마키나락스에는 엔지니어가 많습니다. 그리고 다들 바쁩니다. 어떤 팀은 현장에 나가 있고, 어떤 팀은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으며, 또 다른 팀은 Runway, DrawX와 같은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각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고객 현장을 오가다 보면 같은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서로 얼굴 볼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이런 아쉬움에서 시작한 행사가 MakinaRocks Engineers’ Night, 줄여서 마엔밤(MEN)입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마엔밤의 슬로건은 ‘Build. Share. Connect.’ AI 기술을 만들고, 경험을 나누고, 엔지니어들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마키나락스 엔지니어들이 서로의 기술과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배우고, 웃으며 조금 더 가까워졌던 하루를 소개합니다.

마키나락스 엔지니어는 ‘자부심’입니다

“마키나락스 엔지니어는 회사의 자부심이자 제 자부심입니다.”

마엔밤은 윤성호 대표의 한마디로 시작했습니다. 상장 이후 미디어, 투자자, 고객, 파트너 등 다양한 곳에서 마키나락스를 소개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마키나락스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기술과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어요.

그래서일까요. ‘마키나락스 엔지니어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고 합니다. 깊은 고심 끝에 엔지니어의 성장을 세 가지로 정의하며 마키나락스가 지향하는 엔지니어의 성장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

첫 번째는 현장에서 동작하는 AI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고객의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며 AI가 현실에서 실제로 동작하도록 만드는 경험 자체가 엔지니어를 성장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는 기술이 제품이 되고 자산이 되는 경험입니다.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Runway, DrawX, 애플리케이션, 내부 개발 도구처럼 반복해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은 교류입니다. 좋은 기술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합니다. 다른 팀이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 듣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과정 역시 엔지니어의 중요한 성장 경험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마엔밤을 이어가는 이유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AI 시대, 엔지니어의 역할을 다시 묻다

하용호 대표(좌)와 김찬란 대표(우)

하용호 대표(좌)와 김찬란 대표(우)

이번 마엔밤에는 두 명의 전문가가 함께했습니다. 데이터오븐 하용호 대표는 ‘AI Agent 시대, 엔지니어의 역할과 일하는 방식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AI Agent가 개발 문화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엔지니어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짜연구소 김찬란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 속에서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태도와 역량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배우고 적응하는 자세라는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7개 팀이 공유한 마키나락스의 기술과 프로젝트

마엔밤-포스터세션

마엔밤의 핵심 프로그램은 MEN Poster Session: Inside the Build입니다. 평소에는 각자 프로젝트에 몰두하느라 다른 팀이 어떤 기술을 만들고 있는지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터 세션에서는 발표자가 직접 포스터 앞에 서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이동하며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7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제한된 컴퓨팅 자원에서도 최고의 AI 성능을 구현하는 FD 모델 최적화팀은 ‘Inference Engine’을 선보였고, LLM으로 산업 현장의 AI 활용을 쉽게 만드는 FD Agent팀은 팀이 실제 업무에서 AI Agent를 활용하는 방법과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마엔밤-포스터세션2

산업 현장의 난제를 AI로 해결하는 FD 프론티어팀은 ‘Stowage Planning’을 통해 복잡한 적재 계획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이미지와 영상으로 산업 현장을 이해하는 FD Vision팀은 디자인 규칙을 만족하는 정밀 제어형 산업 이미지 생성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마엔밤-포스터세션3

Runway팀은 기업이 AI를 안정적으로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OS를, DrawX팀은 도면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AI 에이전트를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Cognition팀은 제조·국방 분야의 복잡한 엔지니어링 도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학습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도면의 구조와 표기 특성을 반영한 합성 도면 데이터 생성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마키나락스는 사실 락밴드다? 엔지니어들의 플레이타임

마엔밤 레크레이션

성장과 기술 이야기만 하루 종일 한 것은 아닙니다. 마엔밤답게 팀 액티비티 역시 AI와 엔지니어링 감성을 듬뿍 담았습니다.

첫 번째 미션은 이모지 다섯 개만으로 Runway를 설명하기였습니다. 피자, 성, 비행기, 로켓, 그래프 이모지만으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나누고,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AI를 운영하며, 고객의 비즈니스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플랫폼’이라는 설명을 만들어내는 팀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 미션은 ‘마키나락스는 사실 ○○○이다’라는 주제로 음모론을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마키나락스는 사실 락밴드다’라는 설정 아래, 윤성호 대표가 정규 1집 앨범 ‘Runway’를 발표했고 대통령 앞에서 축하 공연까지 했다는 그럴듯한(?) 세계관이 탄생해 모두를 웃게 했습니다.

마지막 미션은 마키나락스 30초 광고 만들기였습니다. AI가 직접 만든 영상 콘티를 활용한 팀도 있었고, 드라마 패러디부터 감성 광고까지 각 팀만의 개성이 담긴 광고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윤성호 대표를 모델로 커피 광고를 만든 팀은 많은 하트를 받았습니다.

트로피 대신 AI 바우처, 마엔밤 시상식

마엔밤-시상식

축하합니다!

포스터 세션은 참가자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 포스터를 선정했습니다. 또한 팀 액티비티 결과를 바탕으로 Team Building 우승팀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 Best Poster : FD Agent

🥈 Excellence Poster : FD Vision

🥉 Impact Poster : Cognition

시상 역시 AI 회사답게 조금 특별했습니다. 트로피나 상품권 대신 AI Tool 바우처를 부상으로 제공했는데요. 수상 팀은 팀 단위로 다양한 AI 도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받았습니다. 엔지니어의 성장을 응원하는 행사인 만큼 가장 필요한 선물도 역시 AI였습니다.

마키나락스 엔지니어 깐부 회동

마키나락스 깐부회동

마키나락스 깐부회동 현장

행사의 마지막은 MEN Dinner, 부제는 ‘마키나락스 엔지니어 깐부 회동’입니다. 포스터 세션에서 시간이 부족해 다 하지 못했던 질문, 팀 액티비티를 하며 처음 친해진 사람들과의 대화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운영팀은 포스터 세션 투표 결과를 저녁 자리 배치와 연결해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엔지니어들이 함께 앉을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요. 덕분에 “우리 팀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와 같은 이야기부터 서로의 프로젝트 경험까지, 기술과 사람이 함께 연결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마엔밤, 어땠나요?

행사의 의미는 참여한 사람들이 더 잘 말해줍니다. 마엔밤을 다녀온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평소에는 다른 팀이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 포스터 세션에서는 기술적인 내용과 프로젝트 경험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공유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도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오히려 그 과정에서 저도 새로운 관점을 얻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키나락스의 기술적 내실을 함께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FD 프론티어팀 서강욱님

“1회 마엔밤과 비교하면 회사가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참여하는 팀도 다양해졌고, 공유하는 기술도 훨씬 풍성해졌어요!” – FD 모델 최적화팀 이제열님

“평소 AI들과만 대화하느라 동료들과의 대화 시간이 점점 줄고 있었는데, 마엔밤에서 오랜만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근황도 나누고 업무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어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조금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가까워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오랜만에 컴퓨터 바깥세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플랫폼팀 김인호님

“마엔밤 준비 과정에 참여하면서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새삼 느꼈고, 그 과정에 조금이나마 함께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FD 에이전트팀 황가희님

“평소에는 프로젝트에 치여 다른 엔지니어들과 이야기하고 교류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오늘은 그런 아쉬움을 많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마엔밤처럼 서로 어떤 기술을 만들고 있는지 공유하고, 엔지니어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문화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CAIO 임용섭님

지금까지 마엔밤 현장에서 함께했습니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기술을 만들고, 동료와 경험을 나누며, 더 나은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해 서로를 연결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키나락스의 문화가 더 궁금하다면, 지금 마키나락스 채용 페이지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