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서 개최… 사전 신청에만 1,600여 명 몰리며 뜨거운 관심
‘AI, 현장에 착륙하다’ 주제로 키노트 및 3개 트랙, 총 20개 발표 진행
윤성호 대표, 산업 현장 필수 조건으로 ‘기업 AI 주권’ 제시… “소유·독립·통제가 핵심”
2026년 9월 4일(금), 서울 ⎯ 대한민국 대표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 대표 윤성호)가 지난 3일 강남구 소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AI 컨퍼런스 ‘어텐션 2026(ATTENTION 2026)’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어텐션(ATTENTION)’은 202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마키나락스의 플래그십 AI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AI, 현장에 착륙하다(AI Has Landed)’를 주제로, AI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 연착륙하기까지의 여정과 실질적인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올해는 사전 신청에만 1,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본 행사에는 제조·에너지·반도체·국방·공공 분야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키노트 오프닝에서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AI가 산업 현장에 착륙하는 시대, 기업이 진짜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건으로 ‘기업 AI 주권(Enterprise AI Sovereignty)’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기업 AI 주권을 ‘기업이 AI 기술 활용의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한과 역량’으로 정의하고, 이를 ▲데이터와 노하우를 내부 자산으로 축적하는 ‘소유’ ▲특정 모델·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 ▲AI의 판단과 실행 전 과정을 기록·관리하는 ‘통제’라는 세 축으로 설명했다.
이어 장영재 카이스트(KAIST) 지정 석좌교수이자 다임리서치 대표는 5세대 생산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제시하며, 피지컬 AI와 자율 공장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무인 자율 공장 구현 전략을 소개했다. 개별 공정과 장비의 자동화를 넘어 물류·창고 지능화를 기반으로 공장 전체의 흐름을 최적화하고, 디지털 트윈과 현실의 실시간 연계 및 이기종 로봇 간 협업을 통해 제조 현장의 자율화를 구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그룹 전무(CDO·CIO)는 생성형 AI 도입 이후 기업들이 직면한 투자 대비 효과(ROI) 정체를 넘어,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기업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PI(Process Innovation) on AI’ 전략을 소개했다. 그룹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업 실무자가 AI와 직접 협업해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타이어 패턴 생성 AI와 AI 수요예측 모델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에서 AI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AI 시대에는 기술 자체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결과의 가치를 판단하는 ‘Essential Thinking’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옥 HD현대 상무(CAIO)는 제조 AX(AI Transformation)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HD현대가 보유한 데이터와 AI 네이티브 역량, 독자적인 암묵지를 기반으로 선박 건조의 자동화·지능화와 친환경·고부가가치 SDV(Software-Defined Vessel)1 구축을 통해 지능형 자율 조선소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슈테판 후델마이어(Stefan Hudelmaier) 디바이스 인사이트 디렉터는 마키나락스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틱 AI ‘노라(Nora)’를 전 세계 풍력발전 설비 정비에 적용해 초진 해결률2을 높이고 발전 원가를 절감한 성과를 소개했다.
오후 세션은 주제별 3개 트랙, 총 15개 발표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마키나락스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가 연사로 함께 참여했다. ‘AI OS’ 트랙에서는 서플러스글로벌, (주)와이씨, 예스24가 연사로 나서 산업 현장에 AI 운영체계(AI OS)를 도입·운영한 사례를 공유했다. 연사들은 개발·배포·GPU·보안을 하나로 잇는 AI OS 구축 전략부터, 반도체 부품 정보의 인식·자산화, 폐쇄망에서도 동작하는 장비 운용 AI 어시스턴트, 금융권 AI 모델의 MLOps 운영, 커머스 현장의 AI 하네스 연동까지 다양한 산업의 AI OS 활용 사례를 폭넓게 다뤘다.
‘산업 AI’ 트랙에는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 덴소코리아가 연사로 나서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연사들은 반도체 설비 이상 감지와 물리 기반 이상탐지부터, 도면을 이해하는 AI, 신뢰성 시험 자동화, 에너지 최적화까지 산업 현장 곳곳에 AI가 적용되는 구체적인 도입 사례를 짚었다. ‘국방 AI’ 트랙에는 KAIST 을지연구소, LG AI연구원, 삼성SDS, 트웰브랩스가 연사로 나서 AI를 실제 국방 전장 환경으로 확장하기 위한 다각도의 전략을 공유했다. 연사들은 국방 AI 도입의 필요성과 최신 동향을 짚어보는 한편, 작전 환경에 특화된 AI OS 및 인프라 구축부터 영상 데이터 기반의 정찰 및 감시 AI, 엣지 장비에서 작동하는 AI OS 등 급변하는 미래 국방 AI의 현실적인 대응 방향을 집중 조명했다.
행사장에는 마키나락스를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트웰브랩스, LG AI연구원, 리벨리온, 케이알엠 등 파트너사가 참여하는 8개의 체험 부스 ‘피지컬 AI 빌리지’가 마련돼 AI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멀티모달 영상지능, 산업·국방 특화 AI 솔루션까지 피지컬 AI 생태계 전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부스에서는 마키나락스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런웨이 인사이드(Runway Inside)’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AI, 현장에 착륙하다(AI Has Landed)’라는 이번 행사의 주제처럼, 공장부터 전장까지 가장 거칠고 예측하기 어려운 현장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AI가 이미 우리 곁에 안착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제조, 에너지, 반도체, 국방, 공공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기관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키나락스는 기업이 AI로 만들어낸 지식과 가치를 직접 소유하고 통제하는 ‘기업 AI 주권’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AI가 실질적인 성과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