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IPO·세컨더리 투자사가 주목한 마키나락스 상장과 그 이후의 잠재력

프리 IPO(이하 Pre-IPO) 투자는 상장 직전 기업의 수익성, 그리고 상장 이후의 구조적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함께 평가합니다. 이미 일정 수준의 실적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 중 기업 공개(IPO)를 통해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할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게 되죠.

이 시점에는 기존 투자자들이 지분을 정리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등장하는 전략이 바로 세컨더리(Secondary) 투자입니다. 세컨더리 투자는 기존 주주의 지분을 인수해, 시장에서 검증된 기업 투자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기 회수 가능성과 함께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전략이죠.

오랜 역사를 가진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인 삼성SDS의 시가총액이 약 8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산업 전반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지금. 마키나락스는 단순히 산업별 문제 해결에 국한되지 않고, 자사의 AI 플랫폼과 도메인 특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진정한 AI 네이티브(AI-native) 기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마키나락스 상장을 앞두고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단일 기술을 넘어 도메인 최적화 AI 기술과 자체 AI 플랫폼을 보유해, 다양한 산업에서 구조적으로 확장 가능한 역량을 갖춘 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판단으로 마키나락스 상장 가능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로 확신을 보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Pre-IPO와 세컨더리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탈(이하 VC),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입니다. 국내 최고의 VC, IB, 회계법인 출신 금융 전문가들이 모인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는 상장을 통한 단기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장기적인 구조적 확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들이 바라보는 마키나락스의 기업 가치와와 성장 가능성을, 송우영 부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전합니다.

 

부대표님과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부대표를 맡고 있는 송우영입니다. 신한금융투자 IPO팀, 아이온자산운용 헤지펀드 운용팀을 거쳐,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투자 업무를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와 Pre-IPO 투자에 특화된 VC입니다. 국내 주요 VC, 헤지펀드, IPO 하우스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모여 상장을 통한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사람’입니다. 견고한 파트너십과 사람 간 신뢰를 기반으로, 투자기업과 펀드 출자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지향합니다. 긍정적인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의 핵심 철학입니다.

마키나락스 상장 이후가 더 기대-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투자 노트-1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송우영 대표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는 어떤 기준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나요?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는 Pre-IPO와 세컨더리 투자에 특화된 VC입니다. 주로 상장 주관사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가 진행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합니다. 투자 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회수 가능성, 예상 회수 시점, 그리고 회수 밸류와 투자 밸류 간의 격차(Gap)입니다. 이러한 정량적 기준으로 투자 매력도를 분석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회수 가능성과 구조적 성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을 선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 기반의 투자 전략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전략 아래,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Pre-IPO 투자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습니다. 최근 상장에 성공한 포트폴리오사로는 ▲에이유브랜즈(KRX:481070, 소비재)더즌(KRX:462860, 핀테크)오름테라퓨틱(KRX:475830, 바이오) 등이 있으며, 현재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으로는 ▲에이엘티(소비재) ▲더핑크퐁컴퍼니(콘텐츠) ▲오아(소비재) ▲씨엠티엑스(반도체 부품) 등이 있습니다.

 

마키나락스를 처음 알게 된 계기와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처음 알게 된 건 2023년, 마키나락스 상장 주관사를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IPO를 준비하던 마키나락스는 신주 펀딩 니즈가 있었고,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는 장기 성장성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방향이 잘 맞았고,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가 Pre-IPO 투자를 주도해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2024년에는 팔로우온 투자도 추가로 집행하며,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가고 있습니다.

마키나락스 투자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단기간의 결과도 중요했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설계할 수 있는 팀’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윤성호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은 물론,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걸친 도메인 중심의 사업 구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삼성, 현대, SK, LG, 포스코, 한화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해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전략적 투자자 기반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마키나락스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마키나락스 상장 이후가 더 기대-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 투자 노트-3마키나락스 주요 고객 및 파트너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의 관점에서 마키나락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마키나락스는 창업 초기부터 제조 중심의 산업 AI 시장을 정조준해 온 팀입니다. 단기간의 PoC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며 실전 경험을 쌓아온 것이죠. 그리고 이 경험은 AI 솔루션의 제품화와 사업 확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됐습니다.

특히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단순한 기술 공급자를 넘어 산업 도메인을 깊이 이해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AI 파트너로 자리잡았습니다. 실전에서 축적한 산업 지식(industry knowledge)과 인사이트, 그리고 도메인 전문성은 마키나락스를 산업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3년간 가장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는 무엇인지, 그 흐름에서 마키나락스는 어떤 포지셔닝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AI 기술이 일상과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앞으로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AI 스타트업들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기술력보다는 현장에서 검증된 실행력과 성과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며, 투자 수요 역시 이러한 기업들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키나락스는 제조, 에너지, 국방 등 복잡한 산업 현장에서 이미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왔습니다. 고객과의 문제 해결 경험에서 쌓은 신뢰는 마키나락스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버티컬 AI(Vertical AI) 분야를 대표하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리라 기대합니다.

 

 

마키나락스가 최종적으로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시나요?

어떤 ‘최종 모습’을 단정짓기보다,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하고 문제 해결의 범위를 넓혀가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길 바랍니다. AI 기술의 진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산업 전반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AI 기업의 가치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 마키나락스는 그 흐름 속에서 계속해서 고객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해결하는 차별화 된 파트너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마키나락스는 사명에 담긴 뜻(machine intelligence rocks!)처럼 AI 기술로 산업을 움직이고,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팀입니다. 제조, 에너지, 방산 등 국내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며 이미 경쟁력을 증명한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탑티어(top tier) AI 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마키나락스와 유사한 길을 걷는 스타트업에게 조언을 전해주신다면?

AI 분야는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단순히 최신 기술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구현하고,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기술과 사업화는 함께 움직여야 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결국 ‘강한 팀’과 ‘확실한 실행력’입니다.

마키나락스 역시 선도 기업으로서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도전과 검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기술의 진화에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일수록 방향을 잃기 쉬운 만큼, 자신만의 문제의식과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실행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꾸준한 혁신과 실행이 결국 신뢰를 만들고, 그 신뢰가 더 큰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 믿습니다.